모 업체에서 70억원 횡령사건이 벌어졌다. 범인은 20대 초반부터 10년 넘게 경리부서에서 일해온 두 여직원이었다. 이들은 법인통장과 회사 인감도장을 관리하면서 입/출금 전표를 허위로 작성하는 방법으로 돈을 횡령했다. 전표 작성시 부사장을 거쳐 사장의 결제를 받아야 했지만 회사는 이들이 오랫동안 일했기 때문에 믿고 맡겼던 것이었다. 범행이 발각된 것도 우연히 동료가 이들의 통장을 보고 이상하게 여겼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횡령한 돈으로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구입하고, 일부는 남편의 사업자금으로 썼다.
과연 그녀들의 횡령으로 가족들은 행복해졌을까?